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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포츠소식입니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키워드는 '친정 잔혹사'입니다.

지난 준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 출신 롯데 선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롯데 정대현이 친정 SK를
어떻게 상대할지 주목됩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는
주거니 받거니 '친정 잔혹사'였습니다.

롯데는 2차전에서 두산 출신 용덕한의
한방으로 적지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뿐만아니라 탄탄한 수비까지...
친정 두산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

3차전에서는 두산 최준석이
친정 롯데에 한방을 날리며
멍군을 불렀습니다.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정대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K 불펜의 핵심이었던 정대현은
올초 4년간 36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승2세이브로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그는 이제 SK를 겨냥합니다.

정규시즌 sk전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단기전에 특히 강한 스타일이라,
친정팀 sk 타자들의 반응이
엇갈립니다.

[정근우:sk]
"대현이 형이랑 몇년 함께 했는데,
롯데 가서는 왜 그렇게 눈빛이 강한지..
그런 모습 처음 봤어요."

[이호준:sk]
"너무 잘 알아서 탈이에요. 정대현 선수는
잘 칠건 아니고, 약을 잘 올려야 해요.
워낙 흥분을 잘하는 선수라..."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롯데가
SK에게 패한 가장 큰 이유는 불펜싸움...

이번 플레이오프도
정대현의 활약 여부에
두 팀의 승패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굿모닝!]가을야구, 주거니 받거니 ‘친정 잔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