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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정말
서해상에 있는 우리의 북방한계선,
즉 NLL을 포기하겠다고
북한의 김정일에게 말했을까요.

노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무현 청와대가 당시 국정원에 대화록 파기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대화록 내용을 보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개탄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역사기록을 말살하는 행동이다. 문재인 정말로 알고 있었는지"

문재인 후보는 반발했습니다.

"문서가 폐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북풍이나 색깔론 만드는 행태들"

먼저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주장이
청와대의 대화록 폐기 지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노무현 청와대가
임기 말에 국가정보원에
대화록 파기를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여권 고위 인사는“북한이 10.4
정상회담 이행을 너무 강조해
합의 내용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국정원이 2009년 대화록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화내용을 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
공개할 수 없을 만큼 황당하다"고 반응했다고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사기록을 말살하는 행동이다. 문재인 정말로 알고 있었는지 말렸는지 선도했는지 밝혀져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지원에 올라온 문서가 폐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북풍이나 색깔론 만드는 행태들, 국민들 언론도 비판해 주셔야죠.”

민주당은 대화록 문제를 제기한 정문헌 의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굿모닝!]‘盧 NLL 대화록 폐기 지시’ 의혹 진실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