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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포츠소식입니다.
역전승의 맛,
정말 짜릿하고 달콤합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롯데가 석 점차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하며
SK를 눌렀습니다.

1대1. 원점입니다.
김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반부터
장군멍군이었습니다.

1회 SK 최정은
롯데 선발 송승준의
커브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가볍게
넘겨 버렸습니다.

1차전 상승세의 불을 지핀
선제 투런 홈런.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2회
홍성흔의 솔로 홈런으로
맞받아 쳤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한 건
6회부터.

철옹성 같았던 정대현을 상대로
6회 조인성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SK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지는 듯 했지만

롯데는
7회 SK 유격수 최윤석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2루타와 조성환의
적시타를 묶어 석 점을 뽑아내며
예전과는 다른 끈끈한 뒷심을 뽐냈습니다.

운명의 10회초.

SK는 믿었던 마무리 정우람이
2사 만루에서
연속으로 볼을 던지며
밀어내기로
통한의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10회말 최대성을 마운드에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한
롯데는
5대4로 승리하며
자칫 SK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시리즈 전체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양 팀의 운명의 3차전은
19일 사직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굿모닝!]“승부는 이제부터” 롯데, 밀어내기로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