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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잉여물은 농민 몫” 北, 농업개혁 보란 듯 공개
2012-10-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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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수확된 곡물의 일정부분을
농민이 가져가도록 하는 농업 개혁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친데요,
김정은 체제 이후 변화의 바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특별지시로
농업개혁에 나서고 있다는 동아일보의 단독보도.
이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탈곡작업으로 분주한 평양 외곽의 한 협동농장.
수확량을 모두 국가가 수매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일정량만 국가에 내고
나머지는 농장원들 몫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녹취 : 정명철 / 택암협동농장 관리인]
“농장원들이 우선 대단히 좋아합니다.
자기가 생산을 더 많이 하게 되면 많이 생산한 몫만큼
그대로 농장원들이 그대로 현물로 가져가게 되니까.”
현장을 취재한 APTN은
북한 정부가 수확량을 얼마나 가져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지난달
북한이 수확량의 30~50%를 농민에게 주는 개혁조치가
최고인민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북한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주의 포기로 비치는 걸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 리기송 / 북한사회과학연구소 교수]
“개혁·개방을 해서 시장경제로 가는 것이 아니고,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고수해서 그 우월성을
높이 반영시키는 (정책입니다.)”
북한이 농업개혁조치가 시행 중인 협동농장을
외국 언론에 공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북한 전역에서 개혁조치가 시행중인지는 불투명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