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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특검이 이명박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 회장 측은

조카 시형씨에게 빌려준 6억 원의 출처에 대해
"벽장에서 꺼내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카 시형씨에게 빌려준 6억 원이
제 3자에게서 받은 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은 다스 회장.

이 회장 측은 6억 원과 관련해
"시형씨가 먼저 차용증을
작성해 가져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나흘 뒤 집으로 찾아온
시형씨에게 붙박이장에서
현금 6억원을 꺼내 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붙박이장은
현금 10억 원까지 보관할 수 있고,
자물쇠 대신 자전거를 놓아 둬
평범한 벽장인 것처럼 꾸몄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 회장은 내일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오늘 조사한다는 게
특검팀의 계획이었지만,
이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미뤄졌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이 회장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작정한 듯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이광범 특검은 어제
이창훈·이석수 특검보와 함께
내곡동 사저 부지 현장을 찾아
직접 검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굿모닝!]이상은 31일 특검소환…“벽장에서 6억 꺼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