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책의 향기]세종대왕,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면? 外

2012-11-0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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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로나온 책 알아보는 책의 향기 시간입니다.

역사 속 인물이 21세기
대한민국을 경영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가 즐겨 찬는 음식 속에서
철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도 눈에 띕니다.

동아일보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대통령은 세종대왕이
기획재정부 장관은 퇴계 이황이,
문화관광부 장관은 연암 박지원이 되면 어떨까?

대선을 앞두고 역사 속 인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을 경영한다는
가정을 담은 흥미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세종,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다’는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에 적합한
조선 시대 인물들을 앞세워
현재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 방향을 제시합니다.


잡채에서 차이와 다양성의 향연을,
비빔밥에서 '카오스'의 신비를 발견합니다.

‘식탁 위의 철학’은
음식을 통해 철학적 상상력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들로
어려운 철학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안동 장씨 장말손 종가에서는
할아버지의 거동이 곧 교과서입니다.

300년 부자의 표상인
경주 최부잣집에선 사람의 도리를 일깨우는
22가지 교훈이 아직도 전해 내려옵니다.

‘종가의 삶에는 지혜가 있다’는
저자가 찾아간 140곳의 종가와
종부 종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20년된 약간장과 100가지의 꽃차가 대물림되는 종가 등
다양한 풍습과 함께 본받을만한 삶의 지혜를 제시합니다.


도서관도 매력적인 기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책벌레를 자처하는 젊은 부부 건축가가
국내 도서관 탐방기 모음집을 펴냈습니다.

‘도서관 산책자’는 딸의 죽음을 기리며 지은 도서관의
사연을 비롯 시, SF 판타지 등
특색 있는 도서관 14곳을 소개합니다.


‘남자의 종말’은 도발적인 제목만큼
내용도 파격적입니다.

이 책은 지배적인 성이었던 남성이 쇠퇴하는 현상을 진단하고
남녀 간 권력의 이동과 성 역할의 혁명적인 변화를 짚어봅니다.


동아일보 신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