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출발은 천천히…‘연비왕’의 알뜰 운전법

2012-11-12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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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도 기름값이 오르다보니
조금이라고 싼 곳을 찾아 해메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더 쉽고 확실한 기름 절약법은
바로 연비를 아끼는 운전습관이라고 합니다.

연비를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요.
류원식 기자가 도전해 봤습니다.


[리포트]
같은 코스를 같은 LPG 차량으로 주행해
연료를 가장 적게 쓴 운전자를 가리는 연비왕 대회.

[스탠딩 : 류원식 기자]
평소에 운전을 좀 험하게 한다는 얘길 들었는데요,
오늘은 친환경 경제 운전에 도전해보겠습니다.

급출발은 금물.

서서히 차를 움직였습니다.

[인터뷰 : 박상권 /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1,2,3,4,5초가 지났을 때 시속 20km에 도달할 정도로...
(지금 제가 출발한 건 어땠나요?)
조금 빠른 감이 있지만 괜찮습니다.“

속도를 높이자 백여 미터 앞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습니다.

“이럴 땐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뗍니다.
'관성주행'으로 충분히 저기까지 갑니다.“

오르막길 앞에선 미리 속도를 높입니다.

“경사진 곳이 나타나면 마음이 급해지니까
발에 힘이 들어가는데 일정하게 점차
힘을 가속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반대로 내리막에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달립니다.

또 신호대기 중에 기어를 중립으로 놓으면
30% 연료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최종 연비는 LPG로 리터당 7.7km 주행.

1등을 한 연비왕은 LPG로 리터당 10km를 달려서
5.5km를 기록한 꼴찌보다 45%나 기름을 절약했습니다.

[인터뷰 : 조성훈 / '연비왕' 운전자]
“한 달에 기름값이 3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고 나서는 20만 원 이하로 나와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가능한 트렁크를 비우고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도
연료를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