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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비리 의혹’ 검사 12시간 조사…한차례 더 소환
2012-11-1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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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사기왕 조희팔과 기업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여)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의 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닌 만큼 오늘 또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남) 오늘 오후 늦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가
서울 서부지검 특임검사팀 조사실에서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검사는
또다시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않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 김광준 / 서울 고검 검사]
“(혐의 인정하십니까?)......
(왜 차명계좌를 쓰셨습니까?)...”
김 검사는 변호인 입회 하에
김수창 특임검사와 이원석 부장검사 등으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6억원을 건네 받은 경위를 비롯해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
강모 씨에게서 차명계좌를 통해
2억원을 받은 이유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지난 2008년 KTF측으로부터
마카오 여행접대를 받은 경위와
후배검사의 사건 수사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오늘 오전 10시에
김 검사를 한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뒤
오후 늦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과 경찰의 이중 수사 논란은
김황식 국무총리의 중재에 따라
경찰이 검찰 수사와 겹치지 않는 선에서
수사를 계속하는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경찰이 이번 수사에서 손을 떼는 것이어서
경찰 내부에선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