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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주상복합-일반 아파트, 실내 공기 오염도 비교해보니…
2012-11-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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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급 주거 공간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주상 복합 아파트.
그런데 명성에 비해
실내 공기가 탁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황순욱 기잡니다.
[리포트]
편의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는
서울 도심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그렇지만 실내 공기질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소문을 검증하기 위해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만든 꽃병을
일주일 간
서울 도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에 둬봤습니다.
왼쪽이 주상복합 아파트에 있던 꽃,
오른쪽이 일반 아파트에 놓아둔 꽃입니다.
주상 복합이 갈색으로 변하고 시들어버린 꽃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주상복합과
일반 아파트 각 한 곳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미세먼지 등
5개 유해물질을 측정했는데,
주상복합에선 포름알데히드가 환경부 기준을
1.8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또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 탄소 등 유해물질도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일반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천식을 유발하고 혈액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입니다.
[인터뷰 : 김형렬 교수 / 서울성모병원]
"집에서 노출되는 경우는 노인이나 어린이 같은
취약한 분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업장에 비해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낮다고 해도 위험도가 낮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창문이 작거나 열리지 않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원인입니다.
[인터뷰 : 박준석 교수 / 한양대 건축공학과]
"주상복합은 기계식 공기정화기에만 환기를 의존하고
있다는게 원인입니다. 기본적으로 답답함을 느끼죠."
요즘은 특히 창문을 열지 않게되는 때라
실내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환기를 자주 해야 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황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