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야권 찍어라” 북한, 노골적 대선 개입 시도

2012-11-1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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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런가하면 북한이 노골적으로
우리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가 집권하면 남북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야권 후보가 집권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자 (1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입니다.

“야권 후보들은 북남화해와 협력 (중략) 등을 강조하는 반면에,
새누리당 후보는 낡은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이명박 역도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답습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를 구원하자면 (중략)
민족화해정책, 평화정책을 실시할 용기 있는 세력이
집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과거 총선과 대선에서도 보수 정당 후보에 대한
비난 비방을 통해 선거에 개입해 왔습니다.

[녹취 : 조선중앙TV]
“이명박 역적패당을 송두리째 쓸어버려
민족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할 것이다.”

지난 4·11 총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을 비난하며
강경발언을 쏟아냈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정권은 올 초 대장으로 승진했던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최근 2계급 아래인 중장으로 강등하고
지상군의 전후방 보병군단장 9명 중 6명을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잇따른 군부 흔들기는 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의
군 조직 장악을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