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방식 협상 22일 직접 담판

2012-11-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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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문재인, 안철수 후보.
어젯밤 열린 TV 토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 지지부진한 단일화 방식 협상과 관련해선
오늘 직접 만나 담판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 교착 상태에 빠진 단일화 협상이
과연 타결될 수 있을까요.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15분부터 100분동안 열린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초반부터 서로 자신이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국정은 시행착오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좋은 뜻과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안 후보는 새정치의 바람을 일으켰지만 실현할 수 있는 후보는 저입니다”

[인터뷰: 안철수]
“단일화가 두 사람 중 누가 야당 수장인지 뽑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와 맞서서 이길 수 있는 대표선수 뽑는 것입니다.”

두 후보는 상대방의 과거 행적 등 자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위험수위 직전까지 이르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참여정부 5년 중에 4년 동안 청와대에 있었지만 나온 다음에야 (국정운영의) 메커니즘 알았습니다. 이를 모르면 재벌과 관료에 휘둘리기 싶고 재벌공화국, 관료공화국이 되기 쉽습니다. 저는 국정운영 경험 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최장집 교수가 2002년 논문 통해 참여정부에서 집권엘리트와 경제관료 삼성그룹 간 결합이 이뤄지면서 개혁공간이 축소됐다고 지적하시고 최근에도 같은 의견이라 들었습니다. 같은 인력풀에서 경제민주화 잘 실현될지 말씀해 주십시오.”

단일화 협상의 지연과 관련해 두 후보는
상대방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하자고 해서 동의했는데 공론조사 대상자 모집 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처음 주장한 것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처음 제안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오늘 당장이라도 만나겠느냐고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안 후보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많은 국민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호응해 오늘 회동에서 교착상태의 단일화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