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하루 새 1500억 날렸다…안철수 테마주 폭락

2012-11-27 00:00   정치,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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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전 후보 테마주들이
하한가로 줄줄이 폭락하면서
하루만에 무려 천 5백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테마주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입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안철수 테마주들은 대부분
어제 하루 종일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3만~4만 원을 오가던 안랩은
대선 출마 기대가 높아졌던 올해 초
16만 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대선 출마 선언 뒤 12만 원선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를 사퇴하자 하한가로 떨어져
1년 만에 3만 원대로 돌아왔습니다.

써니전자, 미래산업, 우성사료, 솔고바이오도
줄줄이 하한가,
안철수 테마주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천500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는
철저히 무관하게 움직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안랩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나 폭락했고
올해 1,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주가는 거침없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테마주는 실적과 같은 합리적인 근거가 아니라
막연한 기대감에 움직이고 해당 소재가 소멸하면 곧바로 추락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과
박근혜 테마주인
EG,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어제도 테마주에 불나방처럼
묻지마투자자들이 몰려들었지만
이제 20여일 뒤 대선 결과가 나오면
두 후보의 테마주 중 적어도 한쪽이
폭락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