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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추락하고 있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한층 싸늘해지고 있는데요.

대선 후보들도 앞다퉈
검찰에 칼을 대겠다고 공약하고 나서
누가 당선이 되든 검찰의 변화는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김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해야 할 검찰이
뇌물과 성추문 사건에 이어 내분으로 크게 동요하자
대선 캠프들은 대대적인 검찰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위원장]
“역사상 유례없는 비극적인 사건을 맞이한 검찰이 자기반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스스로 개혁방안 만든다는 건 개혁 진정성 아무도 믿지 않을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썩을 대로 썩은 검찰의 부패와 오만을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 정치 검찰을 척결하고 청산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변협회장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검찰총장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상설특검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측근의 비리는
국회에서 추천한 특별감찰관이 조사하는 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고
검찰의 수사권 일부를 경찰에 넘기는
고강도 개혁안을 이미 마련했습니다.

법무부가 검찰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제도화하고
수사와 기소 결과를 검찰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검찰의 자체 개혁안이 미진할 경우
박근혜 후보도 중수부 폐지라는
강경책을 최종 공약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굿모닝!]정치권도 앞다퉈 “검찰 개혁”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