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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582일 만의 석방’ 제미니호 선원 오늘 안전지역 도착
2012-12-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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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제미니호 선원 4명이
1년 7개월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그 뒤에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청해부대가 있었습니다.
긴박했던 상황을 정민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안가에 잔뜩 웅크리고 앉아 있는 우리 선원들.
주변엔 해적들이 차량을 탄 채
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태극 마크를 단 링스헬기가 접근해 선원들을 옮겨 태우고,
강감찬호 함상에 무사히 착륙하기까지...
긴박했던 선원 수송작전은 3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초엔 회사 선박으로 선원들을 넘겨받기로 했지만,
3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구조선이 도저히 해안에 닿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영해 바깥쪽에서 대기하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전격 투입돼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582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고통에 시달린 선원들은
안도감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박현열/제미니호 선장]
"말을 못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강감찬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2년 가까이 계속된 이번 협상은 해적 측이 최근
동료 석방 조건을 철회하고
선원들의 몸값을 낮추면서 최종 타결됐습니다.
선원들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인근 국가의 안전지역에 도착해,
이르면 오는 5일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