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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내부 오만과의 전쟁서 졌다” 한상대 검찰총장 퇴임
2012-12-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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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상 초유의 검난
한가운데 있던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어제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한 전 총장은
최근 잇다른 검사 비리와
내부 갈등에 지친 소회를 토로했습니다.
유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는
한상대 전 검찰총장의 얼굴에선
후련함과
진한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한 전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최근 잇따른 검사 비리와
최재경 중수부장과의 갈등을 의식한 듯,
힘들었던 소회를 토로했습니다.
[퇴임사 : 한상대 전 검찰총장]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싸움은
바로 우리의 오만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고뇌와 고난, 오해와 음해로 점철된 끊임없는 전투,
처절한 여정이었습니다.”
중수부 폐지를 밀어붙이다
후배들의 용퇴 압박에
떠밀려 물러난 데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퇴임사 : 한상대 전 검찰총장]
“결국 저는 이 전쟁에서 졌습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한 전 총장은 퇴임식을 마친 뒤
검찰 간부들과
일일이 마지막 악수를 나눴습니다.
한 전 총장과 갈등의 정점에 섰던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도
퇴임식에 참석했지만,
끝내 화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전 총장의 사퇴 발표 직전 냈던
최재경 중수부장의 사표는
반려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