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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필리핀 초대형 태풍에 ‘초토화’…최소 80명 사망
2012-12-0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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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대형 태풍으로 필리핀 남부 지역이
초토화 됐습니다.
이미 80여 명이 사망했지만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다리는 온데간데없어졌으며,
주택 지붕은 강한 바람에 통째로 뜯겨 나갑니다.
초대형 태풍 보파가 필리핀 남부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 : 베니그노 아키노 / 필리핀 대통령]
“이번 태풍은 농담이 아닙니다. 엄청난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올 들어 필리핀을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입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군 막사가 급류에 휩쓸려
43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태풍으로 최소 80명이 숨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린 군인 6명은 아직 찾지 못했고
동부 해역에서도 조업 중이던 선원들이 실종돼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필리핀 당국은 휴교령을 내리고
5만 여명을 대피시키는 등 대책에 만전을 기했지만
최대 시속 210k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밤사이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자
필리핀 당국은 본격적인 구조 활동과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