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핸들 돌리고 기어 바꾸기까지…운전하는 개가 있다?

2012-12-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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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도 쉽지 않은 운전을
능숙하게 해내는 똑똑한 견공들이 화젭니다.

두 달 정도 훈련을 시킨 결과인데,
실력이 상당합니다.

지구촌 소식,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운전대를 잡은 개가
자동차를 천천히 몰고 있습니다.


작은 발로 기어를 바꾸고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고,
운전하는 자세가 제법 능숙합니다.

[PIP 녹취; 마크 벳트 / 개 조련사]
"며칠 전에는 개가 차를 너무
빨리 몰아서 조련사를 칠 뻔 했어요."

이렇게 견공들에게 운전을 가르친 곳은
뉴질랜드의 동물보호단체.

버림받은 개들에게 두 달동안
운전에 필요한 연속 동작을 가르친 결과,
진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PIP 녹취; 마크 벳트 / 개 조련사]
"각각의 동작들은 모두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것들입니다. 이 동작들을 순서대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쳤죠."




어미 달마티안이
우리 안에 들어가자 기다렸다는 듯
배고픈 새끼들이 몰려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젖을 빨고 있는 강아지들 사이에
조금 다른 것들이 눈에 띕니다.

새끼 돼지와 새끼 염소가
슬쩍 끼여 젖을 먹고 있는 겁니다.

비슷한 얼룩무늬 덕에 달마티안들도
모두 한가족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