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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선 족집게 선거구’ 안양시 동안구의 표심은?
2012-12-14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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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족집게 선거구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이긴 후보가
대선의 승자가 된다는 건데요.
승패 뿐만 아니라 후보별 득표율까지 엇비슷합니다.
이 쪽집게 지역구의 민심을 궁금한데요. 알아봤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입니다.
안양 동안구의 경우
지난 세번의 대선에서 1, 2위 후보간 득표율이
전국 득표율과 비교해 최대 3%포인트도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이곳 득표율과
전국 득표율의 차이는 불과 2.64%P였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는 소수점까지 같았습니다.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이곳 득표율과 전국 득표율의 차이는 단 0.03%p였습니다.
앞서 치러진 97년 대선에서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전국 득표율과
안양 동안구의 득표율 차이는 단 0.16%P에 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떨까?
각종 여론조사 결과처럼 이곳 역시 초박빙 양상입니다.
[인터뷰: 김경희 / 안양 동안구 주민]
"여성대통령도 한번쯤은 나왔으면 하고 공약을 보면 와닿는 것도 있어서"
[인터뷰: 박성진 / 안양 동안구 주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반값등록금이랑 군대복무 기간을 줄여준다고 해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안양 동안구가 족집게 선거구로 분류되는 이유로
주민들의 출신 지역, 연령과 학력, 소득과 같은 지표들이
전국 유권자 평균치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안양 동안구처럼 전국 득표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지역은
수원 권선구와 장안구, 평택, 의왕 등 10여 곳.
이번 대선에서도 이들 지역이
족집게 선거구의 명성을 이어갈 지
또 다른 관심사입니다.
채널에이뉴스 류병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