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박근혜 “선별” vs 문재인 “보편” …반값 등록금 ‘동상이몽’

2012-12-17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양 후보는
반값 등록금 도입엔 동의했지만
방법론에선 논쟁을 벌였습니다.

과학기술 관련 부처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데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두 후보의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토론 내용을
이종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두 후보는 사교육을 줄이고 대학 입시를 단순화해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어고에 대해선
박근혜 후보는 취지대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문재인 후보는 정상화 유예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전교조에 대한 인식에서도
의견이 크게 갈렸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전교조가 이념 교육이라든가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걸로 국민이 알고 있다. 관계 강화하겠다는 건지 우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저는 전교조나 교총이나 가리지 않는다. 전교조를 일률적으로 상대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이념적이라고 본다.”

반값 등록금에 대해선
박 후보는 선별적으로, 문 후보는 보편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소득 분위별로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은 75% 50% 부담, 더 어려운 사람은 차등을 둬서 14조 되는 것을 7조 정도 부담 줄여드려야 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이건희 손자까지 줘야 하냐는 말씀이시죠. 그러나 복지는 공평하게 하고 부자에게는 세금을 많이 걷어야 하는 것.”

과학 기술이 현재 침체됐다는 데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문재인 후보]
"박정희 대통령만 해도 해외 과학기술 유치하고, 이명박 정부가 오랜 성과를 단숨에 까먹은 것, 박 후보는 뭐했나"

[박근혜 후보]
"그래서 대통령 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박 후보는 미래창조과학부를,
문 후보는 과학기술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