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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국가대표팀 수문장’ 이운재, 27년 선수생활 마감
2012-12-18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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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원한 '국가대표팀 수문장'
이운재가 27년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2002 월드컵의 영광도, 1인자의 고독함도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인생 제 2막을 준비합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호아킨의 킥을 막아내는
이운재의 듬직한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운재는 히딩크 , 홍명보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주역중의 한 명입니다.
(인터뷰 / 이운재)
"당시 저한테 주전 기회가 올 거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죽기 살기로 도전한 후 안 되면 대표팀을 떠냐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현역생활 내내 남모르는 이운재의 고민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중 문제였습니다.
경기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팬들의 질책이 빗발쳤지만
그것이 오히려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운재)
"체중 때문에 울고 웃었습니다.
하지만 체중문제가 있어서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은퇴를 결심하고 지난 한 주일간
흘릴 눈물은 다 흘렸다는 이운재,
전설로 남을 27년 경력을 뒤로 하고
이제 지도자로 변신을 준비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