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세]12월 24일 문화·기획면 주요기사

2012-12-24 00:00   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남) 내일이 바로 크리스마슨데요.
손아롱 아나운서, 오늘밤 무슨 계획 잡은 게 있나요.

(여) 글쎄요... 남자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가 있음
좋겠지만 내일 이 시간 알찬 방송을 위해서 일찍
잠을 쳥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ㅋㅋㅋ

(남) 그렇죠. 이제 연말인데.
한국인들은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요.
김태욱 아나운서에게 물어보죠.

(김) 네, 올림픽도 있었고, 대선도 치렀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2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자~ 그럼 한국인은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하고
또 송년회는 어떻게 보낼까요.


조선일봅니다. (조선 20면)

조선일보가 지난 4년 간 블로그에 오른 글
3억여 건을 대상으로
겨울철 주요 키워드와 연관어를 분석했습니다.

'겨울' 하면 사람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첫눈'을 떠올리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첫눈과 관련해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연관어는
바로 영화였습니다.
첫눈 오는 날 함께 영화 보러 가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 사람'이라는 단어가 꾸준히 10위권에 끼어있다는 사실입니다.
눈이 오면 그리운 그, 그녀... 이렇게 추억의 그 사람 생각이 다시 난다는 뜻 아닐까요.

한편 송년회가 '흥청망청 취하는'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는 자리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2차, 3차, 갈 때까지 가는 무분별한 술자리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참 바람직한 일 아닐 수 없네요.



(김)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날씨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야 할텐데요.
이렇게 추울 때,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하니까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동아일봅니다. (동아 22면)

부정맥은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하는데요, 보통 심장은 1분에 60~100 번씩 규칙적으로
뜁니다.

부정맥의 주요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구요.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추운날씨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추위에 오래 노출될수록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무엇보다 신체에 과도한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하는게 좋고요. 잠을 충분히 자서
피로를 해소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술이나 카페인, 줄담배는
심장질환을 부르는 지름길인 만큼
피하는 것이 좋겠죠.



(김) 벤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고급차.. 그리고
안전하다... 뭐 이런 단어들이 연상되실텐데요.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나왔네요. 한겨렙니다. (한겨레 17면)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급 수입차들이 새로운 안전도 평가에서
줄줄이 최하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동안 첨단 안전장치를 탑재해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해왔는데, 무색해진 셈이네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펴낸 12월호 ‘평가 보고서’에는
올해 새로 도입한 기준을 적용한 충돌실험 결과가 담겼는데요.

그런데 시험 결과는 다소 충격적입니다.

평가 결과를 우수(G), 양호(A), 보통(M), 미흡(P) 등 네 등급으로 분류했는데,
벤츠와 렉서스, 아우디 등 고급차들이
모두 최하등급을 받았습니다.

BMW와 링컨, 폴크스바겐은 보통 등급에 그쳤고요.

반면 볼보와 혼다는 최고등급을 받았네요.

국내 브랜드는 어땠을가요.

기아의 K5가 양호등급을 받았네요. 반면 현대 쏘나타와
GM 말리부는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물론 쏘나타와 K5, 말리부는 모두 미국 현지 생산되는 차종으로,
국내 내수용 차종과는 다르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내일이 바로 크리스마스죠.
오늘 밤 약속들 많이 잡으셨을텐데
술에 취해 흥청망청하기 보다
연말의 뜻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하루 맞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문화기획면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