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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온 세상이 사랑으로 가득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또다시
총기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여) 이번에는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 2명이
괴한이 쏜 총에 희생돼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강신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 건너 주택이 불길에 휩싸여
타들어갑니다.

미국 뉴욕주 웹스터의 주택가에서 불이 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5시 30분쯤.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을
향해 누군가 갑자기 총을 쏘면서
소방관 2명이 숨졌습니다.

[제럴드 피커링/미국 웹스터 경찰서장]
소방관 4명 가운데 두 명이 숨졌고,
두 명은 병원에 이송된 뒤에도
총격전이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날 새벽 미국 서부 워싱턴주의
한 대형 술집에서도
총격전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술집에는 600여명이 있었고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카라 라프라테/ 미국 벨류 경찰서]
아주 복잡한 상황이다. 우리는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있다.

미 코네티컷 초등학교 총기 참사 이후
미국에서는 지난 20일과 21일에도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강력한 총기 규제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로비력을 앞세운 미총기협회는
모든 학교에 무장 요원을 배치해야한다고
맞서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 A 뉴스 강신영입니다.

[신문보세]美, 또 총기난사 ‘충격’…화재 진압 나섰던 소방관 피격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