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세]노정연 첫 공판 ‘13억 돈상자’ 출처 밝힐까

2012-12-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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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노정연 씨가 미국 아파트 매입 의혹과 관련해
오늘 법정에 섭니다.

(여) 정연씨 측에서는 비공개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아파트 구입 대금 13억 원을
불법으로 환치기해
원소유자에게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이
지난 8월 정연 씨를
불구속 기소한 지
4개월 만입니다.

당초 첫 공판 날짜는 9월26일로 잡혀있었지만,
정연 씨 측의 연기 요청으로
두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검찰은 13억 원이
정연 씨가 2007년 5월
1백6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한
경연희 씨 소유의
미국 뉴저지주 허드슨클럽 400호 아파트의
잔금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13억 원에 대해
“지인들이 모아서 준 돈”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공판에서는
13억 원의 성격과 출처가
구체적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돈의 출처는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정연 씨의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는
변호인 자격으로
재판부에 비공개재판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안 자체가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비공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