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보세]1월 7일 문화·기획면 주요기사

2013-01-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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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대기업 총수들의 올해 신년사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말, 혹시 뭐 였는지 아십니까?

(아) 글쎄요. 뭐 '돈 잘 벌자' 이런 거 아닐까요?(웃음)

(순) 바로 '도전'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힐링'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기업은 물론 개인 스스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이겠죠.

(아) 그렇군요.
특히 취업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얘긴 것 같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도 친한 후배들에게 '힘들어도 참고 견뎌라'보단 '
이런 말 해주고 싶으시죠?

(태욱) 네. 그리고 후배들에게 오늘자 동아일보를 한 부 사주고 싶네요.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안주머니에 있는 사직서를 시원하게 던지고 싶다는 생각 해 보셨을텐데요.
실행에 옮긴 다섯 남자의 이야기가 동아일보에 실려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엄친아'로 불리던 조성우 대표.
착실하게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에서 늘 허전함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스펙’ 쌓기에 공을 들였지만 정작 진짜 꿈을 위해 도전해 본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소셜커머스 붐이 불었고, 할인 쿠폰을 덤으로 주는 사업모델을 구상했는데요. 덤으로 더 준다는 의미에서 ‘덤앤더머스’라는 벤처기업을 열었습니다.

쉽지 않은 창업, 풍파와 우여곡절을 겪었죠. 이후 덤앤더머스는
지난해 8월 생수, 탈모용품, 와이셔츠를 비롯해 직장인이 정기적으로 필요한 아이템들을 한 달에 한 번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내놨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덤앤더머스’의 사훈은 ‘Doing First’, 즉 '실행이 먼저'라고 합니다.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창업에 도전할 때도,
보기 좋게 실패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때도
사훈이 큰 힘이 됐다고 하는데요.

나와는 너무 먼 얘기라 생각하고 있는 분들, 조 대표의 말처럼
혹시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스스로 질문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사도 청년들 얘깁니다.
인수위 출범과 발 맞춰 대학생들이 박근혜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과 하지 말았으면 하는 점을 꼽아봤습니다. 중앙일보 볼까요.

20대 대학생들이 새 대통령에게 가장 원하는 건
'일자리'와 '포용', 그리고 '민생정치'였는데요.
새 대통령이 해야 할 일 10가지 중 1위는 박 당선인이 대선 선거전에서 사용한 로고, 'ㅂㄱㅎ'을 'ㅂ=보고, ㄱ=기억하고, ㅎ=행동해 달라”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문재인과 결혼해 주세요'라는 이색 제안도 4위에 올랐습니다. 대학생 배경진씨는 “두 분이 결혼하라는 게 아니라 문 전 후보를 찍었던 48%의 유권자들을 포용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첫째는 바로 복지 남용이었는데요. '우리 돈 당겨 쓰지 말아 주세요'란 요구인 셈이죠. 범람하는 복지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지 말라는겁니다.
젊은층까지 미래의 경제적 부담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도 재미있고 재치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밖에
대학생들의 고언, 박근혜 당선인도 귀기울여야 할 내용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봅니다. '경찰 위의 SNS'. 제목부터 확 눈에 띄죠.

인터넷 해커들이 미국 고교 미식축구팀 집단 강간 사건을 자발적으로 수사한 건데요. 인터넷 해커들은 여고생 강간 사건 관련자들이 SNS에 올린 동영상과 사진, 문자메시지를 검색해 지난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그녀가 원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는데 정말 강간이라고 할 수 있나?”
“그녀도 원했을 수도 있어. 마지막 소원이었을지도 몰라.” 등
이런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피해자를 강간 하기 앞서 쏟아냈는데요.

그런데 앞서 경찰은 성폭행을 주도한 학생 두 명만 체포하고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 했었죠. 궁지에 몰린 가해자와 경찰은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인터넷 수사대를 계기로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 전역에 들끓고 있습니다.

SNS의 힘이 정말 대단하네요.
죄값을 언젠가는 받을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