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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안 가고 靑 관저서 머물기로 2017-03-10 | 0 회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됐는데요.

일단 오늘은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정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은 어둠이 내려앉은 채 적막감만 감돌고 있는데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머무를 것이란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백여 명의 취재진이 현장에 남아 혹시 모를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2시 쯤 청와대 경호실 소속 검측부 직원 10여 명은 사저를 방문해 내부 안전 점검을 하고 간단한 짐 일부를 옮겼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저는 오늘 인터넷 연결 등 통신 장비 설치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곳 사저는 보일러가 고장 난 상태인데요.

추운 날씨에 보일러까지 고장 나 당장 사람이 지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이곳으로 돌아오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로써 두 번째로 청와대를 떠나게 됐는데요.

한 번은 아버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번엔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청와대 생활을 끝마쳤습니다.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돌아온다면 슬프게 맞이할 것 같다"며 착잡한 기분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명철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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