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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위해 모교 찾은 ‘공공의 적’ 안현수
2017-07-17 20:09 뉴스A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했고,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에 금메달을 세 개나 안겼었지요.

그가 오늘은 평창 올림픽 훈련을 위해 자신의 모교를 찾았습니다.

이범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해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

당시 러시아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자신의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러시아 대표팀 훈련을 했습니다.

[이범찬 기자]
"전지훈련 중인 러시아 대표팀이 빙상 적응에 한창인데요, 안현수 선수를 앞세워 지난대회에서 쇼트트랙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안현수 /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그만 둘 시기가 다가왔다고 생각하니까 더 집중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최대한 경기장에서 즐겨보겠습니다"

러시아 대표팀은 실전에 강한 안현수에 기대가 큽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안현수가 평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하나)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딸 바보'로 유명한 안현수에게 평창 올림픽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안현수 /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제가 태어난 나라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을 딸 앞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는 '빅토르 안'으로 러시아의 쇼트트랙 영웅이 된 안현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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