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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9일 째 단식 농성…한국당 윤리위 연기
2017-10-18 10:47 뉴스A 라이브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출당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친박근혜계 인사들은 박 전 대통령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윤수민 기자 (네 국회 본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1.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의원이죠. 조원진 의원, 단식투쟁 계속하고 있나요?

[리포트]
조원진 의원은 국회 본청 입구에 마련된 단식농성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9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대로 걷지 못하고 몸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기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하는 것은 패륜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국제 법률팀을 맡고 있는 MH그룹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인권침해를 주장하는 문건을 받았다고 미국 언론에 밝혔는 데요. 이 문건엔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도록 계속 불을 켜놓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여부를 결정할 윤리위원회를 연기했다고요?

네, 당초 한국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결정지을 예정이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을 결정하도록 시간을 조금 더 주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의 반발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에게 결단의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미국에 방문하기 전인 이번 주 내로 출당 논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본청 앞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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