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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지쳐가는 이재민…임대주택 입주 시작
2017-11-22 11:25 뉴스A 라이브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꼭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재민을 괴롭히던 여진은 다행히 어젯밤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이재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네, 이재민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피난 생활로 많이 지쳐있는데요.

이곳 포항 흥해체육관 대피소에 텐트와 칸막이, 온열매트가 설치돼 여건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용불가 판정이 나온 대성아파트 주민 75가구를 포함해 총 412명이 어제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320가구가 이곳에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오늘부터 임대주택을 제공받은 이재민들은 입주를 시작하죠?

네. 이재민들은 LH가 임시로 지원하는 임대주택 172 가구로 입주하기 시작합니다.

대동빌라 이재민 22가구가 이른 아침부터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요,

포항시와 LH는 더 많은 이재민들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250여 가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수도, 전기료와 가스비 등 생활비만 부담하면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이재민 가구에 전세비용 융자를 1억원까지 지원하고 이사비용도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질문]일주일 연기됐던 수능이 내일 치러지는데, 수험생들의 예비소집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포항지역 수험생들은 오늘 오후 2시 기존의 시험장소에서 예비소집을 합니다.

예비소집을 기점으로 여진이 발생했을 경우 내일 학생들의 이동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예비소집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경산과 영천 등에 마련된 예비시험장으로 장소를 바꿉니다.

만약 예비소집 이후 지진이 일어나면 내일 아침 일단 지정된 시험장에 모여 버스로 함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합니다.

정부는 수능 시험 당일 현장 감독관들의 재량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만약 지진이 심해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되면 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피해 학생들에 대한 후속 대책을 밝힐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채널A 뉴스 황하람 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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