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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 사야죠”…하루 전부터 줄 서기
2017-11-22 11:27 뉴스A 라이브

완판 행진을 거듭한 평창 롱패딩이 오늘부터 다시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서울의 한 매장 앞에는 어제 저녁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천 여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장에 박수유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1시간 전 쯤 입장이 시작됐죠?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사내용]
네, 저는 지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무려 10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곳 잠실점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판다고 알려지면서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소란이 빚어졌는데요. 새치기하는 사람들과 실랑이도 있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까지 출동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3일간 전국에서 롱패딩 7천 장이 판매됩니다. 오늘은 서울과 경기권의 네 개 매장에서만 팔고, 모레는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팝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목요일 이곳 잠실점에서 한 번 더 판매될 예정입니다.

[질문]제가 인터넷 중고 시장에 들어가 보니 웃돈도 상당하던데, 사재기하려는 사람은 없나요.

오늘부터는 1인당 1개 씩만 구매가 가능해 사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고 시장에서 웃돈이 치솟았기 때문에 롱패딩을 사서 되팔기 위해 줄을 섰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급으로 쳐도 남는 장사라는 겁니다.

[질문]그런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가요? 가격이 싼가요?

맞습니다, 롱패딩 가격은 14만 9000원인데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보온효과가 뛰어나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이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습니다.

비슷한 제품이 30만원에서 5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겁니다.
평창 올림픽 관련 한정품인데다가 평창 관련 로고가 크지 않게 들어가 있어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질문]앞으로 추가생산 계획은 없나요? 대체 언제 줄 서지 않고 살 수 있는 건지요?

부자재와 생산공장 등을 구하기가 어려워 당장 추가 생산을 하는 건 어렵다고 합니다. 제조사인 신성통상 측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가 생산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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