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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계태세 강화…“핵보유국 인정해야 대화” 버티기

2017-12-02 19:14 뉴스A

휴전선 인근 북측 초소에 최고사령관기가 내걸렸습니다.

북한군이 미사일 발사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한 겁니다.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도 거듭 내비쳤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 지역의 휴전선 인근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의 모습입니다.

인공기와 함께 오른쪽에 김정은을 상징하는 최고사령관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4개월 전에는 깃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고사령관기는 김정은이 열병식을 할 때나 군부대 현지지도에 나설 때만 게양됩니다.

최고사령관기가 최전방 지역에 걸린 건 그만큼 북한군의 경계태세가 강화됐다는 뜻입니다.

화성 15형 발사 이후 내부적으로는 체제 결속에 힘을 쏟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거듭 겨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김영남 동지는 만수대 의사당에서 러시아 국가회의 정당연합 대표단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 측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은 후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있더라도 10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등한 관계에서 미국과 대화하려는 북한.

7차 핵실험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도발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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