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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다스 여직원, 횡령하고도 돈 관리?
2018-01-09 19:53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주인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회사 다스.

연매출 2조 원이 넘는 자동차 시트 제조사입니다.

다스가 비자금 120억 원을 조성할 때 경리팀 여직원이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10년 전 특검 때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여직원, 아직도 회삿 돈을 관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8년 BBK 사건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검은 다스 비자금 120억 원 조성을 경리팀 여직원 조모 씨의 개인 횡령 비리로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조 씨는 형사처벌도, 회사의 징계도 받지 않고 생산팀으로 옮겨 근무해왔습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조 씨는 여전히 회삿돈을 관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와 함께 근무 중인 다스 관계자는 "조 씨가 다스 공조회 자금 10억 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스 전 총무차장]
"다스의 공조회 자금이 한 10억 원 돼. 아직까지 거기(생산팀) 가서도 돈 10억 원을 관리하고 있어."

횡령 범죄를 저지른 직원에게 또 다시 돈 관리를 맡긴 겁니다.

다스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다스 관계자]
"대답하기 싫은데요. 일이 좀 바빠서요. 끊을게요"

비자금 조성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던 직원에게 계속해서 자금관리를 맡긴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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