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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5.7여진 또 발생…사망자 9명으로 늘어
2018-02-08 20:08 뉴스A

대만에서는 이틀전 발생한 지진으로 대형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져 피해가 컸습니다.

아직까지도 붕괴된 건물안에 갇힌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구조자 소식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층이 1층으로 내려 앉아버린 마샬 호텔, 작은 공간을 겨우 확보한 구조대가 애타게 생존자를 부릅니다.

[현지 구조대원]
"이건 구조대원 소리입니다. 지금 수색 중입니다."

무사히 구조된 생존자의 모습이 나타나자 환호와 탄식이 쏟아집니다.

[현지 구조대원]
"방금 작은 공간을 찾았고 틈새를 이용해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늦은 밤 규모 6.0의 지진이 강타한 대만 화롄 지역은 여전히 아수라장입니다.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4채의 건물에서 사망자가 속출했고, 건물 안에 갇힌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색작업은 큰 진전이 없습니다.

다만 일부 실종자들과 연락이 닿으면서 실종자 수는 줄었습니다.

어젯밤에는 화롄 인근에서 또다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 800여 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주 안에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대만 당국은 국가 재난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한편, 대만 정부는 구조대를 보내 돕겠다는 중국 정부의 제안을 "자연재해가 정치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거절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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