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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독, 히딩크 만나 ‘한국전 예습’
2018-06-20 20:11 스포츠

일본이 콜롬비아를 꺾을 때 우리 대표팀은 비를 맞으며 멕시코전 의지를 다졌는데요.

그런데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히딩크 전 감독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에게 실력 발휘를 못하고 무너진 태극 전사들의 표정은 장대비 사이에서 더 무거워 보였습니다.

실수를 범한 특정 선수들까지 맹비난을 받아 최악의 분위기지만, 이내 고참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잡아갔습니다.

[구자철 / 월드컵 대표팀]
"저희가 국민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구도 포기해서는 안 되고요."

신태용 감독은 남은 기간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역습과 세트피스 등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우승후보 독일을 꺾은 멕시코도 한국전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명장으로 떠오른 멕시코 오소리오 감독은 2002년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를 만나 비책을 듣고, 전술 구상을 마쳤습니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독일 전과는 달리 적극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르코 파비안 / 멕시코 미드필더]
"우리는 첫 번째 목표(독일전 승리)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이제 한국을 꺾고 16강 가까이 가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명예 회복의 기회는 이제 단 2번 남았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멕시코전에선 더 공격적이고,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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