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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서에서 폼페이오 4차 방북 제안
2018-08-08 11:23 뉴스A 라이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제안했습니다.

비핵화 협상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 내용이 알려진 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스뉴스에 출연해서 밝힌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 친서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제안했다는 겁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게 예측하진 않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속도가 더딘 가운데 미국이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양새 입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대북 제재가 약화되는 걸 용인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했는데요. 말보다는 실행이 중요하다면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가시적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질문2] 미국이 이란에 제재를 부과한 어제, 리용호 외무상은 왜 이란으로 간 겁니까?

리용호 외무상은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공식 회담을 가졌는데요. 양측은 공식적으로 중동과 국제사회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겐 이란이, 이란에겐 북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미묘합니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모든 것을 걸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구요.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이란도 우방국과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양측은 이란 핵합의와 미국의 제재, 북한의 비핵화 협상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러한 행보가 미국 강경파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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