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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목표는 있는데 대책 없는 환경부
2018-10-17 19:54 뉴스A

다시 시작된 미세먼지의 공습에 시민 걱정도 큽니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에 이어 다시 시작된 미세먼지의 역습. 온라인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과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1%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미세먼지 배출시설과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같은 일회성 대책 말고는 근본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발생량의 30%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던 정부는 추가로 5~10%를 감축하는 대책을 9월까지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껏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당장 효과가 되는 게 별로 없거든요. 사실은. 백화점식으로 (대책을) 나열하는 게 효과가 있겠느냐…"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던 대책도 중국발 미세먼지의 사실 관계부터 입증하라는 중국 측 주장에 막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임 장관의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환경부는 장관 취임 후인 다음달에야 보완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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