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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개인 계좌 4개 돌려가며 10건 모금 논란
2020-05-20 16:42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여상원 변호사,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정대협 대표, 정의연 이사장 시절의 여러 가지 의혹들이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 기자, 윤미향 당선인의 정대협 대표, 정의연 이사장 시절 개인 계좌 문제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그렇습니다. 법인 계좌가 있었는데도 각종 기부금,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모은 것들이 문제가 됐는데요. 예금주 윤미향이라는 계좌 4개를 사용해서 총 10번의 모금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784로 끝나는 계좌에는 할머니들 해외 방문할 때 그 경비를 세 건 정도 모았고, 402로 끝나는 것은 할머니 장례 조의금, 마찬가지로 302로 끝나는 것은 장례 조의금 한 건. 이렇게 해서 총 10건의 모금활동을 개인 계좌로 했다는 구체적인 내역들이 오늘 한겨레신문을 통해서 보도됐습니다.

[이용환]
그동안은 윤미향의 개인계좌로 모금이 이뤄졌다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한겨레 보도는 계좌 개수가 나왔고요. 국민은행 4개의 계좌를 통해서 열 건의 모금이 이뤄진 셈입니다. 당장 시민단체 실무자는 “우리 단체는 기부금 모집과 관련해 아예 개인 계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법인 계좌 있는데도 개인 계좌로 모금한 부분은 윤미향 당선인이 명료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당연히 저건 명망 있고 신뢰성이 있는 공익 NGO 단체에서 할 일은 아닙니다. 그 단체에서 공공의 목적을 위해서 받는 할머니 해외 출장비 관련 등의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10건씩 받는다는 건 분명히 해명해야 합니다.

[이용환]
정대협이나 정의연에 들어오는 돈은 국민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서 소중하게 써달라면서 보탠 돈들 아닙니까. 그런데 윤미향 당선인은 정대협, 정의연 각각 대표, 이사장 시절에 법인 계좌가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윤미향 개인 이름을 올린 개인 계좌 4개를 이용해 10건이나 모금했다는 겁니다. 여상원 변호사는 어떻게 보세요?

[여상원 변호사]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서 1,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받을 때는 모집 등록 신청서를 행안부 장관 또는 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고 모금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법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금품을 받을 때는 금융기관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게 잘못될 가능성이 많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정의연도 법인 계좌가 분명히 있다는 것 아닙니까. 저는 윤미향 씨가 개인계좌로 할 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당시 경기도 안성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가 마련됩니다. 그런데 시세보다 너무나도 비싸게 샀고 상식적이지 않게 너무나 싸게 팔았다. 이 건물을 중개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습니다.

[김민지]
이규민 당선인은 과거 안성 지역에 ‘평화의소녀상’ 만들기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안내 공지 글을 올리게 됩니다. 여기에서 후원 계좌로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 계좌를 게시한 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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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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