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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세미나 참석 의혹…전 센터 국장 증언 오류?
2020-05-20 17:36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여상원 변호사,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용환 앵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정치부 기자]
지난 14일 정경심 교수의 재판에서 정 교수 측에 유리한 증언이 하나 나왔습니다. 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이 조민 씨가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변호인이 세미나에서 중국어가 사용된 적 있냐고 물으니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대답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당시 세미나 영상을 살펴봤을 때 베이징대 교수가 중국어로 유창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 교수의 변호인을 통해서 발언의 신빙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지금 어떻게든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 측에서는 억울하다, 사실과 법리에 따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하는데요. 정경심 교수에게 유리한 것 같은 사무국장의 증언 자체가 재판에서 계속 바뀌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진술의 일관성 자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명한 재판장께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입니다만,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들이 내놓는 변명, 해명 자체가 사실관계에서 벗어나있다는 분위기로 가는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이 듭니다.

[이용환]
지난 14일, 이 사무국장이 법정 증언 중에 또 하나 오류의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민지]
김 모 씨가 조민이 세미나에 참석했을 당시 긴 머리였다고 증언합니다. 그렇지만 이 주장을 반박하는 다른 증거들이 나왔습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라는 단체에서는 세미나 직전 조민의 사진을 제시하면서 단발머리였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세미나 참석 이틀 뒤에 촬영된 졸업사진 속 조민은 단발머리였다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이용환]
그런데 법정 증언이 다 사실과 다른 것 아니냐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죠.

[김관옥 계명대 교수]
사실 11년 전의 이야기거든요. 단발머리였다, 긴 머리였다는 걸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그걸 기억한다는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세미나를 하는 데에 고등학생이 가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그러면 자기 친구들 찾아가서 모여앉아요. 그런데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이 갔는데 없었다고 했습니다. 있었으면 같이 알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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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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