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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논란…위안부 피해자 가족들 ‘분노’
2020-05-20 17:07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여상원 변호사,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용환 앵커]
윤미향 당선인을 향한 분노, “우린 돈벌이 도구”였다는 증언들이 나왔습니다.

[김민지 정치부 기자]
이용수 할머니 말고도 쓴 소리를 내놓은 분이 계십니다. 이분은 위안부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관련 사회운동에 앞장섰던, ‘대모’로 통하는 인물 김문숙 부산 정대협 회장입니다. “드디어 터질 것이 터진 것”이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윤미향이 대표가 된 후 정대협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돈벌이하는 단체가 돼버렸다”는 거죠. “윤미향이 정대협 주도권 잡은 뒤부터 수요집회가 점점 모금회로 변질”됐다는 이야기를 내놓았습니다.

[이용환]
김문숙 할머니는 그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공식 사죄와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오랜 시간 활동해왔습니다.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아들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팔아먹을 게 없어서 위안부 할머니들 이름을 팔아먹고, 해결도 되기 전에 국회의원이 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 어머니와 다른 기가 센 할머니들이 계셨으면 당장 쫓아가 (윤미향의) 멱살을 잡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상원 변호사]
저는 저런 문제가 이번에 비로소 나온 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계속 불만이 쌓여있던 건 명백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윤미향 당선자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그 사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죠. 처음부터 회계 장부 꼼꼼히 들여다봤으면 오늘 같이 이렇게 큰 문제는 안 생겼을 겁니다. 저는 감독관청도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안성에 쉼터가 마련됐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왜 이렇게 비싸게 사고 왜 이렇게 싸게 팔았을까요. 그 차액은 어찌된 것일까요. 이런 의혹이 불거진 바 있었습니다.

[김민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안성 쉼터를 윤미향 측에 매각한 건축업자 부부가 매매 계약 직전 산재보험료 525만 원 체납해 건물 압류됐다”며 “건축업자 부부가 건물을 지은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면서 그 배경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용환]
김관옥 교수는 곽상도 의원의 주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곽상도 의원은 매도자가 경제난에 있었기 때문에 저걸 헐값에 팔았을 거라고 하는 겁니다. 저걸 윤 전 대표가 고가에 사서 차액을 많이 남겼을 거라고 의혹 제기를 하는 거죠. 윤 전 대표는 제값을 주고 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신빙성 있는 증거로 뒷받침 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안성 쉼터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연의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게 비리로 전환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금으로 10억을 준 건데, 마포에 이미 명성교회가 준 쉼터가 있었습니다. 정의연이 처음 해명했을 때 마포에 짓고 싶었는데 마포에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없어서 안성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것도 다 거짓말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고 안성은 할머니들이 가기에 멀고 업자를 소개해준 이규민 당선인은 윤미향 당선인의 남편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입니다. 누가 봐도 그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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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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