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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또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野, 강력 항의
2020-12-14 12:26 정치

지금부터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범여권은 어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시켰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남북관계발전법, 이른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질문1] 지금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본회의장에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북전단 금지법은 북한 주민들을 영원히 노예로 만드는 법"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다음주자로 나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 모두가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의 의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대공수사권을 3년 뒤 경찰로 넘기고, 국내 정보 수집을 금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범여권이 가까스로 180표를 얻어 60시간 넘게 진행되던 국정원법 개정안 무제한 토론을 종료시킬 수 있었습니다.

[질문2] 여당이 또 다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나서나요? 

네, 이미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가 제출된 상황인데요.

민주당 등 범여권은 오늘 오후 9시쯤 종결 동의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어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토론이 시작되고 5분 뒤쯤 박병석 국회의장은 종결 동의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종료되면 곧바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처리에 나설 예정이어서, 오늘 쟁점 법안 처리는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범여권의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국민의힘은 강력 항의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병석 의장까지 투표에 참여해 겨우 180석을 맞췄는데, 두고두고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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