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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직전 박범계 찾아간 윤석열 “덕담만 나눴다”
2021-02-01 12:02 뉴스A 라이브

오늘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 직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 장관 취임을 축하하려고 법무부를 예방했는데요.

취재기자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공태현 기자,

[질문1]오늘 두 사람의 만남 박범계 장관 취임식 직전에 이뤄졌다고요?

[리포트]
네. 윤석열 검찰총장은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인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박 장관과 만났습니다.

윤 총장은 "취임 축하 차원으로 왔다"고 기자들에게 방문 목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취임식이 열리기 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한 건 검찰총장 취임 뒤 처음있는 일입니다.

전임 추미애 장관 때는 추 장관 취임 이후에 예방을 했는데요.

다만 박 장관 취임식은 조국·추미애 전 장관 때와 마찬가지로 윤 총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윤 총장과 동행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참석했습니다.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인 윤 총장과 박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오늘 처음 대면한 겁니다.

국감 당시 박 장관은 윤 총장에게 "윤석열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하자

윤 총장이 "선택적 의심이 아니냐. 과거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냐"며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박범계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회동에서 임박한 검찰 간부 인사 얘기가 나왔을 지도 궁금한데요?

오늘 회동은 비공개로 10여분 가량 이어졌는데요.

면담 자리엔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배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서로 덕담 정도 나눴다"고 말했고, 법무부 역시 앞서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듣는 자리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를 요구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그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와 검찰의 최대 현안이 이번 주 중 단행 될 걸로 전망되는 검찰 간부 인사인 만큼, 박 장관과 윤 총장 사이에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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