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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정은에 건넨 USB 내용, 국민도 알아야”
2021-02-03 12:11 정치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두고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송찬욱 기자, 북한 원전 관련 의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리포트]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가진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나라가 문재인 대통령의 나라냐"고 따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하면서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USB에 원자력의 '원' 자도 들어있지 않다고 이 정권 사람들은 강변한다"며 "내용을 공개하라는 야당에게는 명운을 걸라면서 북한에 넘어간 USB를 들여다 본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을 향해 '색깔론', '북풍'이라고 공격하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주선한 게 북풍 공작이 아니냐고 반문하자, 여당 의원들이 야유를 하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원전 폐쇄를 하던 시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독자적으로 북한 원전 건설 계획을 검토했다는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말했는데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정부가 비밀리에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주 원내대표 연설 직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질문2) 어제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주 원내대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주 원내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세 차례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점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재정이 감담할 수 있는 범위"를 단서로 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고통받은 피해 당사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한 '여야정 당사자간 협의체' 구성도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또 정부의 제한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생존자금'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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