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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왜 합당을 낙관할까
2021-04-13 18:06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월 일 (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사실 그제 어제 보궐선거 이후에 제 1야당과 국민의당의 파열음,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안철수 대표의 파열음도 꽤 들렸었는데요. 장예찬 평론가님, 안철수 대표가 낙관하는 이유는 뭘까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글쎄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의당에서 당협위원장이나 당직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이 통합, 합당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철수 대표가 본인이 이번에 백의종군한 것에 대한 대가로 당협위원장이나 최고위원 같은 당직을 요구하게 되면 이게 상당히 복잡해집니다. 왜냐하면 100석 대 3석이라는 규모의 차이도 있고요. 지금 당협위원장 인선이나 여러 가지 이 사람들의 정치경력을 보게 되면요. 하나의 예를 들어서 오늘 어제였나요. 국민의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구 모 최고위원, 지금 기초의원 출신입니다. 제가 지금 급을 나누는 게 아니라요. 중앙정치의 경력부분에서 아무래도 조금 더 많은 경력을 가진 당직자나 당협위원장들은 국민의힘 위주로 포진돼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안철수 대표의 백의종군, 박수 받을만한 일이지만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패배해고 당초 공약대로 함께 선거운동을 한 것이거든요? 만약 오 시장이 졌더라도 똑같이 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키포인트는 저는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리하게 합당을 대가로 해서 국민의당 출신들을 지금 기존 조직에 밀어 넣어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하거나 최고위원과 같은, 사무총장과 같은 당직을 달라고 하지만 않는다면 이 통합에 걸림돌이 있을 리가 없고요. 만약 그런 부분에서 이견이, 파열음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순수한 통합이 아니라 밥그릇 싸움, 지분 나누기 아니냐. 보수 야권 유권자들의 냉철한 시선을 주호영 대표도 마찬가지겠지만 안철수 대표도 함께 짊어져야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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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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