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야권의 또다른 대권 주자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그리고 홍준표 의원도 빠질 수 없죠.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동시에 비판하면서 결국 후보는 내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그리고 홍준표 의원. 이 셋 중에 누가 굳이 윤석열 전 총장의 대항마로 비교한다면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수희 변호사]
굳이라는 부사를 넣으셨는데. 지금 나온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되는 거죠, 대선에서는. 가장 정권 교체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윤석열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는데. 지지율이 답보 상태로 가거나 아니면 조금씩 조금씩 빠지고 있는 상황이 나올 때. 그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요. 그건 왜냐하면 중도층 확장을 못하고 또 여당에서의 검증으로 당내 경선보다는 그게 훨씬 네거티브 검증이 나올 거란 말이에요. 그럴 때 버텨내지 못했을 때가 최악의 시나리오에요.
그렇다고 하면 중도층 확장력이 있는 후보가 그래도 더 경쟁력이 있지 않느냐는 근거를 댈 수 있을 거고. 저는 그런 면에서 유승민, 원희룡 두 후보가 중도층 확장에 있어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들이 아닌가 싶고.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에는 요즘은 말씀의 수위가 많이 낮아지기는 했는데, 경선에서 나름의 역할이 있는 거죠. 그런데 중도 확장에 있어서는 집토끼에는 강할 수 있겠지만 그건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수희 변호사는 지금 유승민 캠프에 발 담그고 있으신데, 그래서 저는 당연히 유승민 후보를 제시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공정하게 말씀을 해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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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