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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 “여가부의 상담을 받았다면…”
2022-09-21 12:4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9월 21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황순욱 앵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드러나는 여러 사실과 정황들이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전주환을 넘겨받은 검찰은요.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서 보강 수사를 할 것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검찰이 전담 수사팀마저 꾸리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놓고, 지금 이 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요. 어제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 때문에 또 시끄럽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나왔던 장관의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들으셨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어제 발언. 피해자가 자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조금 더 했다면, 그러면서 여가부에서 운영하는 상담 프로그램 뭐 이런 것들을 진작에 이용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했어요. 이게 피해자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발언입니다. 지금 시끄럽습니다, 이 발언 때문에.

[김효은 전 민주당 부대변인]
저는 지금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식과 발언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적인 인식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스토킹으로 인해서 살인 사건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여론이 조금 안 좋고, 심각한 사안이죠. 그리고 그동안에 스토킹에 대해서 우리 사회 인식이 굉장히 잘못되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의원이라는 사람은 ‘좋아해서 조금 쫓아다녔는데 뭐 어떠냐.’ 이런 게 아직도 우리의 인식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서 어쨌든 지금 뭐 서울중앙지검이 전담팀까지 구성을 하면서 무언가 대처를 한다고 요란을 피우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이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더라면. ‘여성가족부에 긴급 전화나 이런 것들을 했더라면 우리가 잘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왜 그걸 잘 하지 못했을까.’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지금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가족부 정책 어제 홍보하러 나온 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해자가 나쁜 건데 왜 피해자가 마치 조치를 안 한 것처럼 했고요. 그래서 지금 이게, 그럼 여성가족부 장관이 어제 나와서 무얼 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그럼 통보받지 못해서 이번에 교통공사 사건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 하면 뭐 열심히 성예방 교육을 하겠다. 이런 식의 발언이었어요. 지금 문제의 핵심이 그게 아니거든요? 여성가족부는 정말 여성의 이런 인권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이런 사건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서 관계 기관에 요청해야 되는 그런 부서입니다.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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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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