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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 ‘먹통 사태’ 책임에 사퇴
2022-10-19 11:55 경제

[앵커]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1시간 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남궁훈·홍은택 두 대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고 나흘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건우 기자,

질문1. 남궁훈 대표 오늘 사죄하면서 사퇴를 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선 남궁훈·홍은택 두 대표는 입장하자마자 사죄 의미로 고개를 숙였는데요.

특히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7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의 마무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업무는 끝까지 수행합니다.

남궁훈 대표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비대위를 맡고 있는 홍은택 대표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지만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화재의 전 과정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2. 앞으로의 대응 계획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남궁훈 대표가 언급한대로 이용자들, 또 택시기사·소상공인들 많은 피해를 입었죠.

기존 고객센터와 별개로 오늘부터 별도 신고채널를 운영해 피해를 접수한 뒤에 유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간 투자에 인색했다는 지적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겠다고 했는데요.

주요 데이터와 서비스의 이중화는 돼있었지만 개발자의 운영이 이원화되지 못한 게 근본 원인이었다며 판교데이터센터의 운영이 안정화되는대로 두 달 안에 이번처럼 데이터 센터 한 곳이 마비돼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체 데이터 센터 완공도 언급했습니다.

46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중에 안산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완공하고 2년 안에 시흥에도 방화와 내진에 강한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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