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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밤중 또 탄도미사일 3발 발사
2022-11-04 13:1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용환 앵커]
북한이 어제 또 심야 도발을 했습니다. 심야 도발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한 번 보시겠습니다. 화면을 한 번 보시면, 어제 심야에, 오후 2시경에 어제 낮 2시에 우리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 공군 같이 연합해서요. 그것을 연장했습니다. 원래 오늘까지인데 내일까지 하루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북한의 군 서열 1위라고 합니다.

연장한 것 관련해서 통제불능 국면에 우리가, 남한 정부가 빠뜨렸다고 주장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한 이후에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어젯밤 9시 35분부터 49분경까지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쾅쾅쾅 발사했고,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밤중 야심한 시각에, 많은 분들이 잠들어있을 밤 11시 28분에는 또 동해안에 8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습니다. 글쎄요. 우리 양욱 위원님, 어떻습니까. 이거 너무 정신없이 여기저기 쏘아대니까요, 해석하기가 힘들 정도인데 어제의 저 도발은 어떻게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까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자, 일단 박정천의 발언이 있고 난 다음에 거의 1시간 만에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북한이 얼마나 ‘비질런트 스톰’ 훈련 자체를 두려워하는지,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정말 빨리 무언가 대응하고 우리가 이렇게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1시간 만에 발사를 하고 그다음에 또 포탄 사격까지 같이 한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여기에 한 가지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이때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지 않았습니까? 이 3발 발사한 미사일이 조금 다릅니다, 여태까지 쐈던 것과. (아, 어젯밤에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이. 어떻게 다릅니까?)

지금 여태까지 북한이 지난 9월 말부터 계속 발사해온 것은요, 북한이 이제 소위 말해서 자신들의 핵 능력을 자랑하기 위한 KN-23, KN-25 이런 최신의 단거리 미사일들을 발사를 해왔어요, 계속. 그런데 이날 발사한 것은 스커드-C형 화성 6호입니다. (그거 옛날 구형 아니에요?) 맞습니다. 북한이 이제 도태시켜야 하는 미사일인데요, 이제 여기에서 어떻게 보면 북한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무엇이냐 하면요, KN-23, KN-24, KN-25와 같은 소위 신규 단거리 삼총사들 실전 배치를 했다고 북한이 주장한 게 사실 올해 초부터입니다. 그렇다면요, 재고가 그렇게 많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이. 그런데 지금 계속 긴장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발사를 하고는 있지만, 자신들이 비축해야 될 물량 그다음에 생산 능력 이런 것들을 감안한다면 무한정 쏘는 것이 한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결국 이렇게 훈련 일정이 연장이 되면서 화성 6호, 그러니까 이미 액체 원료로 해서 너무 낡은 미사일이고요. 이게 1980년대 후반부터 양산이 되어서 배치되기 시작한 미사일인데. 이것까지 꺼내 들어서 쏴 들었다는 것은요, 이제 북한의 미사일 보유량 혹은 미사일 능력, 특히 신규 미사일 생산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고 또 이 ‘비질런트 스톰’ 자체가 바로 노린, 훈련 연장 자체가 노리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북한에게 저렇게 스스로 뭐라고 할까, 감당하지 못하게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게 해서 북한을 소진시키는 일종의 소진 전략. 물론 이제 위기를 잘, 위기 상황을 관리하면서 확전이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은 당연히 하고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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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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