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죠.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가운데 검찰의 수사 방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대세입니다.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정진상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하나둘 담겼습니다. 영장 내용 가운데요, 지금 이목이 쏠리는 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제는 대장동 사업이 아닌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그 점에 조금 주목해서 먼저 봐주시고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사업자 공모하기 전에 대장동 팀에 사전 선정되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2013년 10월 29일 유동규가, 당시에 성남시장은 이재명 시장이고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당시에 성남시의 정책실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동규가 이 두 사람한테 위례신도시의 현황을 보고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과 정진상 정책실장은 이른바 대장동 일당을 위례신도시의 사업자로 선정을 했다는 겁니다.
일단 여기서 조금 이상하죠?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시죠. 그런데 2013년 10월 29일에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시장이 남욱 등의 대장동 일당을 위례 사업자로 사전에 승인을 했는데 공고, 모집 공고가 난 한 번 날짜를 보세요. 11월 1일입니다. 그러니까 모집 공고 나기 사흘 전에 이미 대장동 일당한테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주기로 어떻게 보면 선정을 해놓고 공고를 한 것이죠. 그러고 나서 12월 3일에서야 위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11월 1일에 저 모집 공고 절차는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정미경 의원님. 검찰이요,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업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 개발에도 직접 관여했다. 이런 부분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 아니겠습니까?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러니까 이제 구체적으로 증거, 증거이거든요. 이게 사실은 이번에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우리가 처음으로 이제 확인된 사건입니다, 사실은.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대장동 관련해서는 이미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연루설, 관련설이 너무 많이 나와 있고요. 그럼 위례에는 손을 안 댔겠냐. 백현동에는 손을 안 댔겠냐. 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았었잖아요? 그런데 드디어 이제 위례 부분에 대해서 이걸 구체적으로 영장에 설시했다는 건 그 증거를 검찰이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핵심은 무엇이냐 하면, 사업자, 위례신도시 사업자 공고를 낸다는 건 그냥 이제 ‘공고를 진짜 내는구나.’ 이렇게 사람들이 믿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쇼였다는 것이죠.
이미 사업자를 누군가를 다 선정해놓고. (그러니까 남욱 등 대장동 일당한테 사업권을 주기로 해놓고.) 주기로 해놓고 그냥. (형식적으로 공고 절차를 한 것 아니냐.) 쇼하는 것처럼 공고 절차를 하고 그다음에 선정을 한 건 12월 3일이니까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건 12월 3일이지만, 그전에 이미 다 자기네들끼리 짜고 했다. 이게 지금 드러났다는 것이거든요? 그럼 이 구체적인 증거는 이미 검찰이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에 설시를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혐의는요, 제가 보니까 10가지가 더 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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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