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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사이로 ‘땀 줄줄’…카타르 더위에 선수들 녹초
2022-11-18 19:47 국제

[앵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지만, 카타르는 지금 35도 안팎으로 뜨겁습니다.

카타르 현지 가보겠습니다.

Q1. 김태욱 기자, 그렇게 덥습니까?

[기자]
네, 더위를 좀 피해보고자 바닷가 근처로 나와 봤습니다.

지금 이곳의 기온은 33도, 햇볕은 뜨겁다 못해 따가울 정도인데요.

야외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은 곤욕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연신 얼굴을 찌푸립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써서 더 힘든 모습입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날씨가 좀 덥다 보니까 땀을 많이 흐르는 것 (때문에) 계속해서 마스크를 (만져서) 맞추는 부분인데."

대표팀은 훈련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했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많이 덥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 시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코치님들과 상의를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경기가 오후 4시와 6시로 예정돼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도 유리할 전망입니다.

Q2. 땀을 많이 흘리니까 선수들 영양관리 더 잘해야겠네요.

네.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함께한 베테랑 조리사들이 있어서 걱정 없습니다.

카타르는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낮에는 닭고기, 저녁에는 소고기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밀가루나 튀김 음식은 제공하지 않고 한식으로 정성껏 차려집니다.

선수들의 생일상도 챙기고, 위생과 재료 관리에 철저합니다.

[김형채 / 대표팀 조리사]
“호텔 조리실이 협소해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오늘 선수들의 락커룸도 살짝 공개됐는데요.

개막 이틀 남은 월드컵. 

모든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맞춰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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