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이용환 앵커]
어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기관 보고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앉혀놓고 대통령실에서는 국정상황실장 등 경찰청장도 있었고요, 이 기관 보고라는 것을 받았는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도 조금 논란이 된 발언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먼저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죠. 네. ‘골든타임이 이미 지난 시간이었다.’ 이 발언이 조금 논란이 되었고요. 국정조사를 방청하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분노를 토로하면서 이상민 장관의 가슴을 팍팍 치기도 하고 오열하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보시죠. 네. 유족들의 목소리까지 듣고 왔습니다. 우리 양지열 변호사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민 장관의 저 발언이라든지 등등이요.
[양지열 변호사]
저 말씀 하신 부분들이, 제발 조금 진심으로 생각해 봐달라는 말씀이었죠. 사실 유가족들이 원했던 것은 몇 가지 안 됩니다. 4대 요구사항이 있었고 그중에 유가족들이 모일 수 있게끔, 서로 연락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해달라는 것과 공식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달라고 했었고 그렇게 해주겠다고 마지못해 등 떠밀리듯이 나섰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대로 된 곳도 마련이 안 되었다는 것이고 여전히 국정조사 관련해서도 그다지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전에 앞서서 보셨던 것처럼 ‘내가 그 사이에 놀고 있었냐.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라.’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난번에는 희생자의 명단 가지고도 그 당시 질의하는 의원들에게 왜 사람이 말을 못 믿느냐고 했는데 명단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못 믿을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유족분들도 미워했다가 또 분노했다가 또 호소했다가 이런 일들이 거듭해서 두 달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또 시간을 달라는 말씀을 또 하고 계신 것이죠. 답답합니다,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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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