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어제 소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지금 나누었다면 지금부터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또 수사나 이런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이분이 왜 안 잡히나, 안 잡히나.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했는데 드디어 딱 잡혔습니다. 누구? 쌍방울의 전 회장 김성태. 한 번 보시죠. 황제 도피의 마지막은 태국에 있는 한 골프장이었습니다. 비서실 직원 개인 카드로 해외 출국해서 이제 도망간 것이죠. 그리고 쌍방울 임직원 동원해서 국내에서 한식 공수하고 그다음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억 원대 도박하고요.
도피 중에 참, 이거 이야기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혀를 찼어요. 혀를 찼어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 비행기 태워서 저기 오게끔 해서 같이 수차례 부르고. 이렇게 도망 다니던 김성태가 5월 말에 도망갔는데요, 8개월 만에 태국에 있는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한테 딱 잡혔습니다. 딱 잡혔어. 그런데 박원석 의원님, 이 김성태 전 회장의 체포가 의미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그 뭐랄까, 변호사비 대납의 키맨으로 불리는 인물 아니겠습니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그런데 어쨌든 김성태 씨 스스로가 주가 조작, 배임, 횡령 여러 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 대상입니다. 그래서 이제 해외로 출국을 했고 그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이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고 해서 처벌까지 받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김성태 씨와 관련해서 정치적으로 귀추가 주목되는 바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쌍방울의 전환 사태로 대납했다는 이제 의혹이 있어요. 그래서 김성태 씨가 그에 관해서 이제 국내로 이제 앞으로 송환이 되겠죠. 어떤 진술을 하느냐. 여기에 이제 귀추가 주목되는 바인데, 일단 김성태 씨 송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이른바 쌍방울의 자금책이라고 하는 사람이 현지에서 체포되었는데 그분 아직도 송환이 안 되었습니다. 송환 거부 소송을 내고 있어서. 물론 김성태 씨가 검찰 수사에 협력할 수도 있어요. 송환 거부 소송 내지 않고 순순히 송환에 응해서 생각보다 일찍 송환이 될 수도 있는데 그건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과연 김성태 씨가 국내로 송환되었을 때 지금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쌍방울 전환 사채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 어떤 진술을 하는지도 아직까지는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 [채널A 뉴스] 구독하기
